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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최장수선교사 기도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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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68회 작성일 12-01-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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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g Choi*hanmail로 보냈더니 도로와서 여기로 보냅니다.
그간 평안하셨지요?
늘 주님의 사랑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시 배풀어주신 사랑을 잊지않고 있으며
특별히 아내의 치과지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탄과 새해 인사를 이메일로 보내 드렸는데 받으셨는지...
오늘 이곳은 금년도 마지막 밤이고 그곳은 새해 첫날인 신정이 되는군요!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 간답니다.
가족들 모두 복된 새날이요 새해를 맞이 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제가 워낙 글을 안쓴는 사람이지만 급하게 의논드릴 일이 있어서 이메일을 씁니다.
첨부해서 보내드린 내용을 보시면 대충 앞으로의 10년 선교계획을 아시겠지만 추가로
중요한것 한가지가 있어서..
그동안 전문대학을 설립하여 운영하여 오시던 선교사분이 제게 협력 요청이 들어와서 검토 중입니다.
4년 전 5개 학과(신과/농업과/낙농과/치공과/간호보조과)를 문교부로 부터 많은 돈 들고 힘들게 허가받아 유지되어 왔는데 학생모집과 운영등에 어려움이 있다고 원주민을 잘 아는 제가 전문학교 운영과 그 일체를 좀 맡아 주기를 요청해 와서 전체를 검토하며 현지인들과 의논도 하면서 서류를 준비하는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든 건물(4층건물로 전문학교 운영에 문제가 없음)은 학교 운영등에 자유롭게 쓰도록 제공하겠다(동 선교사가 소속된 선교부 명으로 되어 있어서 등기변경은 불가능하며 명의 변경을 안해도 계속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음.)
-.현재의 건물과 비품들(교실및 책걸상/컴퓨터/사무장비/소예배실/대예배실 등)전체를 모두 알아서 사용하라.
-.단 일체의 재정지원은 할 수가 없으며 관리 운영등 독립하여 추진해야 한다.
문제는 제 자신이 재정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까?
아무리 좋은것도 어느정도 시작 할 기본 자금과 운영비가 필요하기에 좋은 기회이지만 걱정을 하는 상황입니다. 물론 다른 선교사는 운영권을 얼른 받겠지만 가난하고 무능한 내가 만만한가 봅니다.
아내도 국립대를 나왔고 저도 원주민들과 친분이 많고 해서 좀 유리한 점은 있겠지만 재정분야는 전혀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볼리비아가 현재는 어렵지만 리튬 개발 건 때문에 앞으로 한국과 경재 협력으로 인한 왕래도 좀 많아질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재안을 드립니다. 저도 명색이 누가선교회와 함께하고 있는데 부담이 되시겠지만 이번 기회에 재정지원을 담당해 주신다면
1.전문대학교 허가권을 인수하여 누가 선교회의 자매학교로 육성 현지인들과 함께 1-2년안에 자립하도록 하겠습니다.(지금은 허가도 나오지 않지만 허가받기 위한 준비만 5만불 이상이 들어감.)
2.학과를 조정하여 3개 학과(신과/간호보조학과/치공과)로 축소시키고 치공과는 실습장비 등이 학교에 구비되어 있지않아 올해는 치공과는 열지 못하고 함께 준비하여 내년에 입학생을 모집하면 될 것입니다. 잘만 되어지면 장기적으로 종합대학(신학과/간호학과/치과/관광학과/호텔경영학과/언어학과/방송학과등)으로도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없는것은 아니라고 겨집니다.
3.재정 지원은 적어도 월 5000$은 되어야 하며 1년예상 6만불 2년으로 보면 12만불이 들어가겠으나 1년안에 자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금액가지고 어찌 전문대학을 만들어 갈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기본 건물이 있고 비품들이 거의 마련되어 있기에 첫해 적자운영으로 지탱해 나가면서 월5000$씩 1년간 투자하고 홍보하며 최선을 다 한다면 목적달성이 가능하다고 여겨졌기에 적극 검토해 주시기를 바라며 본 메일을 보내드리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남미공동체"(MERCOSUR)가 활성화 되면 그동안 국가별 수준에 따라 학위등이 인정되지 않은 것들이 일괄적으로 인정을 받게 될 뿐만 아니라 남미에 극한되지만 국가별 차별이 없는 일들이 생겨나기 때문에 현재 준회원으로 있는 볼리비아 같은 후진국은 더불어 좋은 현상도 조만간 있을 수 있을음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장로님께서도 잘 알다시피 형평이 어려워도 생활비나 선교비 모금에 사정하거나 부탁하는 성격의 소유자가 아닙니다.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밥 세끼만 먹여주시면 선교하며 살겠습니다"라는 기도한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산 것만도 은혜위에 은혜이기에 불만도 없고 불평도 없습니다. 가족들의 원망을 들으면서도 지금도 제 마음은 변치 않고 있으며 오늘날의 생활도 아버지를 원망하는 은혜가 제 엄마와 동생들이 걱정되어 생활비와 동생들 학비를 보태주고 있다는군요!!! 그럼에도 이번 위의 학교사역 일이 제 마음에 와 닫는 이유는 많은 재정을 들여 어렵게 허가받은 학교를 살려야 겠다는 생각과 함께 잘 발전 시켜서 현지인들 스스로가 자립하며 독립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모범된 선교사역의 실례를 마지막 선교사역 10년의 계획속에 남겨두고 싶은 개인적 욕구도 있기 때문입니다.
-----------------
또 다른 계획 중 하나는 한.볼문화원(법인)을 한국인과 볼리비아인이 합작으로 세우는 일입니다. 정부와 협력하며 할 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이렇게 하면 잡음도 많고 일도 잘 안풀리는 것을 라파스에서 한.볼공원 설립을 추진하던 과정에서 실패의 아픔을 경험해 보았기에 일단 민간 차원에서 관심있는 분들과 현지인들이 함께 설립한 후 양국 정부와 협력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면 되는 사항이기에 2012년에 한.볼문화원(Centro Cultulal "KO-BOL")을 설립 하려 는 것입니다. 이 일에도 누가선교회와 관련하여 법인설립이 진행되게 될 것이기에 미리 김 장로님께 알려 드리는 것입니다. 한.볼문화원은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한국기독교문화를 기본으로 한국어교육, 한국예술(태권도,무용.음악,미술등), 한국예절,풍습과 의상등 폭 넓게 문화적 교류차원으로 발전시켜 나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류가 이곳까지 미치어 2012년되에 시작될 것이라고 하였는데 이미 한국어를 배우겠다고 현지인 대학생들이 10여명 이상 모이기로 준비들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직접적인 복음은 전파되기는 힘들겠지만 모든것에 기독교적 내용을 첨가한다면 의미있고 보람된 사역이 되리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앞으로의 선교10년 계획이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더 어렵고 힘든지역이며 복음전파가 실질적으로 필요한 중국, 네팔,인도등으로 사역지를 옮기려는 생각을 가졌었습니다. 아직도 포기는 안 한 상태인데 여기에서의 일들이 하나하나 나를 필요로 하는 것들이 생겨나는 바람에 뒤로 미루며 어느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뚯인지 기도하며 주님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볼리비아에서 필요로 하는 일들이 제 사역이 아니라고 여겨지면 언제든지 주님이 가라고 하는 곳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더 어려운 오지로 가려는 마음이 저를 사로잡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이양이면 다홍치마라고 좀더 선교사를 필요로하고 복음이 더 절실히 요구되는 볼리비아보다 힘들고 어려운 곳! 그런 곳을 더 사모하는 마음이 현재의 제 마음이기에 언제라도 여기일에 미련이 없으면 떠나게 될 것이지만 위의 일들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하시면 다른 방업은 없는 것이지요...

기도해 주시고 이만 줄이겠습니다.
밖에서는 한 해를 보내는 마지막 날이라고 폭죽 터지는 소리가 요란한데
이 글을 쓴는 시간이 12월 31일23:30이군요!
30분 후면 이해의 마지막 날이 가고 새 해가 오는 날
저는 주님의 뜻이 어데 있으신지가 궁금해 하며 이글을 적습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 올해의 마지막 글을 김성만 장로님께 드림이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나
김 장로님과 인연이 큰 것 만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늘 평안하시옵고 새 해 새 날
가족들의 평강을 기원드립니다.

2011년 12월 31일 24:00
볼리비아 코차밤바에서-
최장수 드림.
mimsachoi@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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